【 앵커멘트 】
폭염은 여수산단도 멈춰 세웠습니다., 어제 낮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여수산단에 순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십여 개 업체가 정전되면서, 피해액만 수십 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산단에서 순간 정전이 발생한 것은 어제 오후 1시 50분 쯤입니다.
갑자기 늘어난 전기 사용량을 여천변전소가 감당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압이 크게 떨어졌고, 공장 중 한 곳의 전기 단락이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진 겁니다.
이번 정전으로 여수산단 12개 업체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 가동이 멈췄습니다.
피해액은 수십 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화학공장은 한 번 멈추면 내부 원료를 모두 태운 뒤 시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공장 재가동까지는 하루, 이틀 더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 싱크 : 피해업체 관계자
- "셧다운 상태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선 하루, 이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셧다운으로 인한 피해액은 추가 산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폭염 속 지난 14일에 이어 일주일만에 또 터진 정전 사고에 여수산단 입주업체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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