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사고 부르는 '공포의 도로'

    작성 : 2017-07-09 18:33:54

    【 앵커멘트 】
    최근 개통한 광주의 한 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급회전 구간인 데다 시야 확보까지 어려워 운전자들에게 공포의 도로로 불리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평동산단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고가 연결도로 앞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입니다.

    어둡고 회전 각이 큰 터널 구간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사고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개통된 후 추돌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5톤 트럭이 터널 벽에 부딪친 뒤, 뒤따르던 차량 2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틀 후에는 차량 넉대가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앞서가던 차가 먼저 사고가 났고 그 이후에 난 사고는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운전자들은 사고 위험이 크다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오대웅 / 광주광역시 수완동
    - "날씨가 안 좋은 경우에 비가 왔을때는 특히 심하고요. 커브가 급커브다 보니까 밀려있는 그게 진행하는 사람은 안보이거든요."

    특히 터널 구간을 지나자 마자 도로가 합류하고 교차로 신호까지 있어 순간적인 정체가
    반복됩니다.

    뒤따르는 운전자들은 이를 볼 수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오영욱 과장 /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주로 추돌사고가 발생하는데요. 주로 지정체가 많이 발생하는 신호 교차로하고 교차로에 가깝게 설치된 나들목 연결로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통하자 마자 차량 추돌사고가 잇따르면서
    이 도로는 운전자들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공포의 도로가 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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