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호우경보..밤새 비 피해 속출

    작성 : 2017-06-27 06:18:21

    【 앵커멘트 】
    밤사이 광주와 전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함평과 고흥에는 1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밤 늦게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곳곳에서 인명과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밤늦게 까지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함평에 169.5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고흥에 162밀리미터, 광주 광산구에는 153.5밀리미터의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특히 함평에는 시간당 91.5밀리미터의 비가 내렸고, 무안과 나주, 영광에도 큰 비가 내렸습니다.

    광주, 함평, 고흥에 내린 호우 특보는 어젯 밤 11시 모두 해제됐지만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갑자기 불어난 한 수로에 77살 이 모 씨가 빠져 실종됐습니다.

    수색 작업이 5시간 넘게 이어졌지만 이 씨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이 씨가 사고를 당한 수로 근첩니다. 폭우로 인해 급격히 물이 불어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습니다."

    함평에서는 논이 잠기고 토사가 유출됐고, 고흥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남에서 주택 11채가 물에 잠겼고, 광주에서는 20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신고됐습니다.

    이번 비는 일부 지역에 집중됐고,
    비가 내리지 않은 곳도 있어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김대중 / 광주지방기상청
    - "오늘 내일, 모레까지는 대체로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겠고요. 내륙 지역 중심으로 해서 소나기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 오전부터 다시 이어져 저녁쯤 그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륙지역 중심으로
    10에서 최대 40밀리미터입니다.

    kbc신민집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