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끝 단비..주말 장마 시작

    작성 : 2017-06-26 19:44:46

    【 앵커멘트 】
    말 그대로 반가운 단비가 내렸습니다.. 전남 서해안부터 시작된 비는 일부 지역에 시간당 수십 mm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장마전선도 북상해, 광주 전남 대부분 지역이 영향권에 들면서 가뭄 해갈이 기대됩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말랐던 논에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져 논밭에는 어느새 빗물이 가득 고입니다.

    농민들은 폭우에도 아랑곳 없이 물길을 새로 내고 늦어졌던 모내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비가 그저 반가울 뿐입니다.

    ▶ 인터뷰 : 최태진 / 광주광역시 유촌동
    - "적지만 아직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반갑습니다. 비가 천금같은 비입니다."

    오후 6시 현재 강수량은 고흥 120.6mm를 최고로 광주 114mm, 함평 80.5mm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시작됐던 비는 점차 내륙쪽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광주와 함평 고흥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목포와 해남, 완도 등 전남 서남해안 지역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 늦게까지 계속된 뒤 잠시 그쳤다가 내일 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광주지방기상청 사무관
    - "광주를 비롯한 북서쪽 내륙쪽으로 소나기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과 남해안 지역은 5~10mm, 그 외 지방에서는 10~40mm 예상합니다."

    장마전선의 북상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오는 주말부터는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주 단비와 장마가 이어지면서 극심했던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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