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없는 광주*전남 국공립 유치원

    작성 : 2016-10-07 18:32:00

    【 앵커멘트 】
    최근 각종 안전사고와 폭행 논란 등이 빚어지면서 유치원 내 CCTV 설치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실 내 CCTV 설치율이 90%가 넘는 사립유치원과 달리 광주와 전남 국공립 유치원 중 CCTV가 설치된 교실은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5년 전 개원한 광주의 한 사립유치원입니다.

    교실과 강당 등 유치원 내부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교실 등 유치원 내부뿐만 아니라 이처럼 유치원 건물 주변까지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정희 / 유치원 원장
    - "아동학대나 그런게 많이 이슈가 돼서 조그만 일에도 많이 민감해 하세요.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자료가 CCTV를 통해서"

    하지만 국공립유치원은 사정이 다릅니다.

    건물 주변에 보안을 위한 CCTV가 설치돼 있긴 하지만 교실 내부에는 CCTV가 없습니다.

    ▶ 싱크 : 공립유치원 관계자
    - "교실 안에는 설치가 안 됐죠. 할 수는 있는데 CCTV는 개인정보 동의서를 다 받아야 돼요. 의무적으로 또 설치해야 하는 시설은 아니잖아요. 교실 안에는.."


    광주 지역 사립유치원의 교실 내 CCTV 설치 비율은 92%로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국공립유치원 1.4%로 최저 수준입니다.//


    특히 전남의 경우 교실 내 CCTV가 설치된 국공립유치원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 싱크 : 광주시 교육청 관계자
    - "공립유치원이 하게 되면 공립 초중고는 어떻게 하느냐 이런 문제와 연관해가지고 교권 차원에서 상당히 좀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현재로서는.."

    교권 침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와 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국공립유치원의 CCTV 설치에 대해서도 공론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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