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흥 탐진강에서 물고기를 잡던 마을 주민 2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그물을 치던 남성이 물에 빠지자 이를 구하기 위해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이 함께 물에 들어갔다 두 명 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4시쯤 장흥군 부산면 탐진강 지류에서 물고기를 잡던 76살 문 모 씨와 62살 백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인 이들은 다른 일행 2명과 함께 물고기잡이에 나섰다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주변에 그물을 치다 물에 빠진 문 씨를 구하기 위해 백 씨가 다시 물에 뛰어들었고 결국 둘 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한 분이 먼저 익수하니까 나머지 한 분이 두 번째 구조할라다가 같이 빠졌다는 것이고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한 분이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사고가 난 탐진강 지류는 주민들이 물고기를 많이 잡던 곳이었는데 깊이가 3미터에 달해 여러차례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문 씨 등과 함께 물고기 잡이에 나섰던 일행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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