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근무했던 50대 남성이 폐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전염성이 강한데도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같이 일했던 동료들에 대한 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청소 근로자로 근무하는 56살 장 모 씨가 심한 기침과 가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건 지난 6월입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폐결핵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장 씨는 근무를 계속했습니다.
▶ 싱크 : 아시아문화전당 관계자
- "작년 4월부터 계속 근무하셨고 진단을 7월 초에 받으셨어요. 그때부터 계속 병가 처리를 하시다가 어제 이제 퇴사하셨나봐요."
결핵은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침이나 가래 등을 통해 쉽게 전염이 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반투명CG>
그런데 보건당국은 장 씨와 함께 근무한 청소 근로자에 대한 검진은 희망자에 한해서만 실시했습니다//
▶ 싱크 : 보건소 관계자
- "집단역학조사 대상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개인이 관리를 하고 있는 거죠. 같은 직장에 계시는 분들이 들으시고 저희한테 검사 엑스레이를 하러 오시는 분들은 계셨어요."
▶ 인터뷰 : 김삼철 / 조선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폐결핵 환자가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는 그 공공시설을 이용했던 사람이나 근처에 있던 사람에 대해서는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후진국병으로 알려진 결핵에 대한 보건당국의 대처도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아시아문화전당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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