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황사 기승, 나들이객 북적

    작성 : 2016-04-24 20:50:50

    【 앵커멘트 】이틀째 미세먼지가 심술을 부렸지만 광주와 전남 지역 곳곳에서는 나들이를 나온 상춘객들로 붐볐습니다.

    주말과 휴일 내내 기승을 부린 황사는 내일까지 이어지다 차츰 물러가겠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시원한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미리 준비해온 도시락을 나눠 먹습니다.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쌩쌩 달려도 보고, 잔잔한 호수 위로 돌멩이도 던져봅니다.

    올 들어 찾아온 최악의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는 하루종일 '매우 나쁨' 수준이었지만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 인터뷰 : 이태관 / 광주시 수완동
    - "황사가 걱정되긴 하는데 그래도 집에 답답하게 있는 것보다는 나와서 활동하는게 더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시민들도 부쩍 많았습니다.

    ▶ 인터뷰 : 김홍기 / 영암군 삼호읍
    - "심하다고 해서 황사가 계속 몸에 쌓이면 안되니까 그래서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를)쓰고 나왔습니다"

    오늘 광주와 전남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 때 광주가 세제곱미터당 304 마이크로그램, 흑산도는 441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어제부터 광주와 전남 대부분의 지역에 황사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더강해져서 오전에는 흑산도, 홍도에 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는데요 (실내에서는)창문을 닫아주시고 외출하실 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주말과 휴일 내내 나들이객들을 괴롭히며 심술을 부렸던 황사는 내일까지 이어지다 차츰 물러가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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