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비리 의혹 해남군수 검찰 소환

    작성 : 2016-04-20 20:50:50

    【 앵커멘트 】
    박철환 해남군수가 공무원 인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감사원에 적발된 해남군의 승진인사 조작에 직접 가담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받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박철환 해남군수는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광주지검 특수부에 출석했습니다.

    박 군수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직원들의 근무평정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감사원은 해남군이 근무성적평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인사 담당자가 군수의 지시로 근무평정을 조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담당 공무원 3명은 정직, 전현직 부군수 4명에게도 징계가 통보됐습니다.

    검찰은 감사원 감사 결과와 해남군청 압수수색 자료 등을 바탕으로 박 군수가 근무평정 조작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직 군수의 검찰 소환에 해남군 공무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싱크 : 해남군 관계자
    - "어제까지 퇴근도 정상적으로 하시고 일정을 다 소화하셨어요. 어차피 한 번은 받아야 할 일이니까요. 잘잘못을 따지려면.."

    박 군수의 구속 수사를 촉구해 온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수사결과와 상관 없이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감사원의 징계 통보에 이어 검찰의 소환 조사까지 이뤄지면서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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