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전국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산 김이 초기 작황부진을 딛고 대풍을 맞았습니다.
여>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어민들의 주름살이 모처럼 활짝 펴졌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위판을 앞둔 항구가 김을 가득 실은 어선들로
북적입니다.
항구 앞 도로도 물김을 실을 대형 트럭과 크레인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올해 전남산 김이 말 그대로 대풍을 맞았습니다
잦은 비와 고수온으로 초기에 작황이 부진했지만 부착력이 뛰어난 슈퍼김 보급으로 어가마다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10%, 3년 전과 비교해선 80%나 생산량이 늘어 진도와 해남, 고흥 등 11개 시군 모두 위판기록을 갈아 치우며 2천 5백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두성 / 김 양식어민
- "나중에 작황이 좋아서 판로도 좋고 김 양도 많이 나오고 이만하면 김 할만 하죠"
수출길도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일본 위주였던 조미김과 가공식품 수출 시장이
중국과 미주, 유럽까지 확대돼 해마다 20% 넘게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건우 / 김 수출업체 대표
- "예전에는 일본 쪽에서만 많이 한국 조미김을 찾았는데 지금은 미국이나 유럽 쪽 특히 중국에서 기능성 식품으로 스넥류로 찾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물김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수출 점유율은 17%에 그치고 있어 가공산업 육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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