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한과,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수출협약

    작성 : 2016-04-19 20:50:50

    【 앵커멘트 】
    담양의 한 식품업체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2백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맺었습니다.

    자본과 노하우가 부족한 지역 중소업체들의
    대중국 수출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담양에서 건강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담양한과,

    중국에서 각종 전시회와 시식회 등을 열면서 문을 두드린 끝에 국제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과 수출협약에 성공했습니다.

    일단 1년 동안 2백만 달러, 22억 원 어치의 영양바와 한과 등을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순애 / 담양한과 대표
    - "식품 명인 제품에다가 저희가 20년간 한과를 만든 노하우가 같이 겸비가 돼 가지고 수출이 성사가 됐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중국의 알리바바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540조 원에 이릅니다.

    알리바바그룹이 국내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해 판매하는 건 담양한과가 처음인데, 가장 한국적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싱크 : 탠 왠/알리바바그룹 수입사업부 대표
    - "알리바바의 온라인, 오프라인 판매라인과 중국 내 대리점이 가지고 있는 자체의 판매경로를 모두 동원해서 제품 판매에 주력합니다."

    전자상거래업체를 통한 수출은 현지 법인을 설립하거나 무역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하지 않아 중소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기종 / 전남도 정무부지사
    - "우리 도에서도 우수한 전남의 농식품, 수산식품들이 더 많이 알리바바를 통해서 중국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알리바바 측은 이번에 전남의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살펴보고 현지 실사까지 나설 예정이어서 추가로 수출협약을 맺을 업체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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