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 '광양곡성구례' 선거구 가장 혼탁

    작성 : 2016-04-06 20:50:50

    【 앵커멘트 】
    이처럼 선거가 다가오면서 각종 흑색선전과 비방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각 당의 경선 이후 지난 한 달간 광양곡성구례 선거구가 가장 혼탁한 곳으로 나타났는데, 대체로 후보간 경쟁이 치열한 곳일수록 혼탁지수가 높았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전남 동부권의 한 후보 캠프 관계자 2명이 최근 선관위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임금 지급을 약속한 혐의 등입니다.

    ▶ 싱크 : 해당 후보 캠프 관계자
    - "전혀 사실무근이고 우리 캠프랑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관위에)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전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에 이어 2차 혼탁지수를 발표했습니다.

    당내 경선이 마무리되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5일부터 한 달 동안 선거구별 고발이나 경고 사례 등의 선거범죄를 수치화했습니다.

    CG
    광양곡성구례가 97로 혼탁지수가 가장 높았고 나주화순 54, 영암무안신안이 52로 뒤를 이었습니다. 모두 혼탁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광양곡성구례의 경우 적발된 기부나 흑색선전 행위가 무려 46건에 이릅니다.

    ▶ 인터뷰 : 조영돈 / 전남 선관위 홍보담당관
    - "광양곡성구례는 고발 2건을 비롯해 경고 등 총 15건의 위반행위가 발생해 가장 높은 혼탁양상을 기록했습니다. 주로 전남 중부권에서 혼탁지수가 높았습니다."

    지난 1차 발표에서 가장 혼탁했던 여수갑과 목포와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모두 관심과 평온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광주와 전남선관위는 이번 4.13 총선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행위 10건을 고발하고 52건을 경고 조치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에 직접 고소*고발한 사례까지 더하면 불법 행위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선관위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불법 혼탁 선거가 더 고개를 들 것으로 보고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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