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도심 한복판 도로에서 시외버스와 승합차 간 보복운전 시비 끝에 버스 운전기사가 전치
4주의 폭행을 당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달리는 버스 앞으로 승합차 한 대가 끼어들며 계속 진로를 방해합니다.
백 미터 이상 아찔한 장면들이 이어지더니 결국 두 차량이 충돌하고 맙니다.
▶ 싱크 : 버스 운전기사
- "제가 마지막에 1차로로 진행할 때 그 차가 제 앞으로 들어오니까 제가 브레이크를 밟았거든요. "
이 때, 승합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버스로 올라타더니 버스 운전기사를 마구 때립니다.
주먹과 발을 이용한 마구잡이 폭행은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1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도로 한복판에 세워진 버스 안에서 무차별적인 폭행이 일어난 10여 분 동안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경찰은 승객들이 탄 시외버스를 위협하고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38살 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버스가 먼저 위협한 것으로 느껴 보복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버스 기사는 전혀 알지도 못했는데 버스로 인해서 위해를 당했다고 생각했나봐요."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박 씨에 대해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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