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국민의당, 더민주 '야권통합 제안' 거부

    작성 : 2016-03-05 07:40:50

    【 앵커멘트 】
    국민의당이 어제밤 의원총회를 열고 토론 끝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양 당이 독자노선을 가기로 하면서, 더민주는 조만간 광주 북갑 전략공천과 2차 컷오프를 발표하고, 국민의당도 광주에서 공개 면접에 나서는 등 총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의원총회를 연 국민의당.

    끝장 토론 끝에, 국민의당은 더민주의 야권통합 제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더 이상 통합에 대한 논의는 불가하다고 모두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해서 우리의 불꽃을 다시 살리자는 각오를 다지게 됐습니다. "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등에서의 연대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친노 패권주의를 완전히 청산하지 않은 채 돌아오라는 것은 진실성이 없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싱크 : 박주선/국민의당 최고위원
    - "국민의당이 성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국 양 당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이나 연대없이 독자 노선을 가게 되면서, '1여 다야' 구도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국민의당은 내일 광주지역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공개면접 등 공천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더민주도 이르면 내일, 광주 북갑 지역구의 전략공천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는 영입인사인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오기형 변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DJ 3남인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과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의 전략공천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2차 컷오프는 오는 8일 발표하기로 하는 등 새 판 짜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야권의 통합과 연대가 사실상 물 건너 가면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호남 쟁탈전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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