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도의회, 전남도립대 12억 삭감

네, 전남도의회가 삭감한 예산은 도립대가 증액을 요청했던 12억원 전첸데요...

학생들을 위한 게 아니라, 교직원 임금 인상과 성과없는 사업들에 대한 퍼주기 예산이라며 질타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전남도의회가 전남도립대가 요청한 전출금 92억 5천만 원 가운데 13%인 12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CG-전남도립대 예산 삭감 내역)
인력운영비 3억 9천만 원과, 시간강사료
7천만 원, 교수 성과상여금 천만 원 등이 깎였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도의회는 전남도립대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보다는 교수와 직원들의 임금 올리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김옥기/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

도의회는 도립대의 자구노력 결과에 따라 추경에 예산을 다시 살릴 수도 있다며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하지만, 큰 폭의 내년 도립대 예산 삭감은 도립대의 방만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습니다.

(CG-교육환경 개선 사업비 내역)
실제로 강의실 개선공사비 3억 3천만 원과 창업보육센터 운영지원비 8천만 원 등은
학생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임에도
모두 삭감됐습니다.

전남도립대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반값 등록금 때문에 전남도의 전출금 없이는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올해 수준의
내년 예산편성으로 대학 운영이 움츠러들 수 밖에 없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내년 예산 삭감 소식이 신입생 모집이 한창인 지금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