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주자들이 앞다퉈 호남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호남 여론이 당권의 향배를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CG1)지난달 갤럽 여론조사에서 호남지역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38%에 그쳤습니다
오히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 비율이 39%를 기록하며 새정치연합 지지율을 1%포인트 앞섰습니다.
(CG끝)
이런 상황에서 유력 당권주자들이 지난주 잇달아 호남을 방문하며 싸늘한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강연회를 통해 호남정치력 복원을 강조했고, 문재인 의원도 나주와 광주를 찾았습니다.
박주선, 김동철 의원과 천정배 전 장관도 보폭을 넓히며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친노 견제론을 내세우며,
상황에 따라서는 호남 신당이나 창당도
고려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내년 2.8 전당대회 경선 방식과 규칙도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습니다.
경선 방식은 전국을 순회하며 치르던 기존 방식 대신 2월 8일 하루 서울에서 전대를 열어 지도부를 선출하는 원샷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흥행을 위해선 지역별 순회 경선이 낫지만, 유력주자들의 윤곽이 모두 드러났고 이들을 제외한 다크호스도 없는 상황이라 흥행몰이를 시도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쟁점이 됐던 당권*대권 분리와
대표*최고위원 분리선거 주장은 힘을 잃은 가운데, 선거인단 구성비율 정도만 조정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스탠드업-신익환
호남민심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당권주자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대가 가까워질 수록 호남민심을 얻기 위한 당권주자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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