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세월호 수색종료, 인양 논의

    작성 : 2014-11-11 08:30:50
    남> 세월호 수중 수색작업이 날씨 등 안전문제를 이유로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여> 정부도 오늘 수색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하고,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선체 인양에 대한 논의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수색에 참여해온
    88수중 잠수사들은 지난 주 더 이상 수색을 계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상에 수온이 낮은데다 잦은 바람으로
    파도가 높아져 작업 여건이 좋지 않고 선내 붕괴도 심각해 잠수사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섭니다.

    지난 주말부터 사실상 수색작업이 중단된
    가운데 희생자 유실방지를 위해 차단그물과 차단봉 설치 작업만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88수중 관계자
    "수색을 진행함에 따라서 붕괴가 가속화되고 기상 상태도 안 좋고 체력도 여러가지 안전사고 우려에 대해 수시로 보고가 왔었죠"

    실종자 가족들도 대부분 철수 의견에
    동감하며 향후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잠수 업체를 변경해서라도 수색작업을
    이어가자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 수색
    종료와 선체 인양 등에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싱크-세월호 실종자 가족
    "더 이상 (잠수사들) 능력으로는 들어가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자기들도 목숨을 담보로 들어갈 수는 없다 이거죠. 인양도 수색에 일부니까"

    정부도 세월호 실종자 수색의 마무리
    수순을 밟아가고 있습니다.

    현장의 잠수사들이 기피하는 현 상황에서
    더 이상 수색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정부의 입장을 오늘 발표하고 이주영 장관이 진도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양 논의도 급물살을 타면서 중단됐던
    인양 업체 선정과 방법 등이 다시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인양 방법을 둘러싼 기초 조사와
    업체 선정까지 걸리는 최소 석 달 동안
    수색작업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분분한 상황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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