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당초 멕시코에서 생산하던 미국 수출용 냉장고를 광주에서 대신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를 피해 해외 공장에서 국내로 U턴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 달 3일부터 미국 내수용 냉장고를 광주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멕시코 공장에서 만들어 왔는데, 코로나19로 셧다운이 반복되면서 큰 피해를 봤습니다.
생산 규모가 40여만 대로, 직·간접 일자리만 1,000 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삼성전자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은 이제 생산 물량이 늘어나니까 잔업하고 그다음에 주말 특근 한 번씩 하면서 물량을 대응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또 해외공장 공급용 부품도 국내 협력업체들에게 맡겼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글로벌 공급망 체계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 싱크 : 협력업체 관계자
- "한국 같은 경우에는 미리 준비가 돼 있었고, 해외 같은 경우에는 셧다운이 되면서 우리 쪽에 한국의 물량이 증가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 2월 초 코로나19로 중국 기업으로부터의 부품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처럼 피해가 커지자 해외 공장의 국내 U턴과 부품의 국내 생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중 통상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후형 / 광주상공회의소 기획조사본부장
- "부품 공급망에 안정화를 기하기 위해서 자국에서 생산할 수 있는 시설들을 확충하려는 것입니다. "
국내 U턴 기업과 부품 생산을 유치할 경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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