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금호타이어가 중국 타이어 회사인 더블스타에 인수된지 정확히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좀처럼 경영 정상화의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법정관리 위기까지 몰렸던 가장 큰 이유는 중국법인의 부실입니다.
중국계 자본인 더블스타가 인수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 이유도 중국 법인을 다시 살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더블스타 인수 반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어떻게 변했을까?
CG
더블스타 인수 뒤 첫 분기에 중국 법인의 순손실은 1,849억원으로 전분기 506억원과 비교해 3배 넘게 적자폭이 커졌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해외 법인의 부실은 광주와 곡성, 평택에 있는 국내공장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투자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공장 가동률도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CG
금호타이어의 국내 공장 가동률은 지난 3분기 90% 벽마저 깨지며 1년사이 10%p 넘게 급감했습니다.//
CG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도 3% 초반까지 떨어지며 최근 3년내 최저 수준입니다.//
▶ 싱크 : 증권업계 타이어 담당 애널리스트
- "대주주 변경되고 실적도 계속 좋지 않은 상황이고 정상적으로 영업 성과가 나와야 추정도 되고 전망도 되는 건데.."
최근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와 갈등도 금호타이어의 과도한 비용절감이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노조 측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청소 하도급업체와계약 금액을 크게 줄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 조건 악화로 이어졌다고 말합니다.
▶ 싱크 : 노동조합 관계자
- "원청에서 70억 되는 단가를 45억으로 줄였고, 그래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다시 개별계약을 하자 이런 식으로 나왔고"
금호타이어 광주·곡성 공장과 하청업체에 고용된 인원은 2만명에 달합니다.
지역 경제에 한 축인 금호타이어의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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