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대표직 퇴임과 께 지지율 회복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세균 국무총리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하자마자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대선 구도에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대표가 8일 선대위원회 발대식 일정을 마지막으로 7개월간의 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부터는 4월 재보궐선거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대선 주자로서 신복지체제를 내세워 본격 대선 행보를 이어가며 침체된 지지율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 "재보궐 선거 결과를 조금이라도 좋게 할 수 있다면 대선후보로서 큰 자산이 될 수 있죠"
민주당내에서 가장 높은 대선주자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도 기본소득 등 기본시리즈를 강조하며 지지세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2강 사이에서 3자 구도를 형성하려는 정세균 국무총리, 그리고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 등 여당 내 7~8명의 대선후보군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의 원희룡 제주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 그리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 정도가 잠룡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사임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치솟으면서 여권 주자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윤 전 총장 중심의 제3지대론 등 여러 시나리오
가 나오는 등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여야 모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대선 정국이 혼란스러워지면서 그동안 대선에서 한 목소리를 냈던 호남이 어떤 선택을 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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