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살배기 영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아이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던 아이 부모가 지적 장애를 갖고 있어 의료진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살배기 영아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8일입니다.
이 영아는 곧바로 코로나전담병원인 광주 빛고을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아이의 부모도 같은 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일단 방역당국 측은 확진자가 영아인 점을 감안해 부모와 한 병실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아이랑 2명이서 한방에서, 빛고을병원에서 하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이 정확히 보고 있으니까.."
문제는 이 영아의 부모가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는 겁니다.
입원 이후 병원 측은 이 가족들의 검체 채취와 병실 내 안전장치 마련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염병 확진과 병원 격리 생활 등 환경이 급격히 바뀌면서 부모의 심적 불안감도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 측은 영아에 지적장애 부모 등 환자 관리가 일반적이지 않은 만큼 의료, 상담 인력 투입 등 추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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