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호남에 기반을 둔 야 3당이 오는 17일 합당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신당의 당명이 '민주통합당'인데요
3당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최연장자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상임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당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은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과 대안신당 유성엽, 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은 오늘 14일 오후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바른미래당 대통합개혁위원장
-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2020년 2월 17일 합당한다. 당명은 민주통합당으로 한다"
'민주통합당'의 지도부는 손학규, 최경환, 정동영 공동대표 체제로 꾸려지고, 최고위원은 각 당에서 한 명씩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상임대표는 공동대표 가운데 연장자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맡고 임기는 이달 28일까지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유성엽 /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 "통합당 대표의 임기 종료 즉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과거 당내 계파 갈등에도 대표직을 내놓지 않고 버틴 손학규 대표를 염두한 듯 이같은 내용을 당헌 부칙에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공동합의문에 따라 '민주통합당'의 의석 수는 바른미래당 17석과 대안신당 7석, 민주평화당 4석을 합쳐 모두 28석이 되지만,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7석과 당권파 2석의 탈당 가능성이 높습니다.
총선을 두 달 앞두고 가까스로 호남기반 야 3당이 신당 통합을 약속했지만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합의 내용을 각 당에서 추인 후 확정하기로 했는데 최근까지도 호남신당에 대해 부정적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어떻게 나올지 모를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텃밭 탈환을 강하게 외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에서 야3당 통합의 바람이 4년전처럼 재연될 수 있을지 아직까지 미지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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