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도심 상습 침수지역인 백운광장 주변 하수도 추가 설치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준공까지는 일년 정도 시간이 걸릴 예정이어서 당장 올해 장마철을 앞두고 수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도로와 배수구를 타고 쉴새없이 불어난 물이 저지대로 흘러갑니다.
침수방지를 위한 포켓댐이 긴급히 설치되고 양수기가 쉴새 없이 물을 퍼 올립니다.
▶ 싱크 : 황인숙 / 남구 부구청장
- "이재민 25세대에 대해서는 백운초등학교 체육관을 임시 주거 시설로 지정하여 입소 조치하였고 현재 임시 거처에서 안정을 취하고 계십니다."
비가 그치자 모래주머니를 쌓아 올려 물길을 정비하고 방역 작업을 시작합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도심 상습 침수구역인 이 곳 백운광장 주변에서 여름철 풍수해 재난대비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침수 방지 대책과 함께 피해 발생에 대한 수습 과정 전반을 점검했습니다.
백운광장 주변 지역은 집중호우로 지난해 8월에만 두 차례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시는 대책으로 5백미터 길이의 하수관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지만 설계 용역과 입찰이 늦어지면서 당초 올해 장마 전까지 마무리하겠다던 계획이 미뤄졌습니다.
▶ 인터뷰 : 정종제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지난 5월 21일 백운광장 하수도 공사 착공이 됐습니다. 현재 현장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고요. 내년 4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하수도 시설 확충 없이 또다시 장마철을 맞게 됨에 따라, 선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침수 피해 가능성이 여전한 가운데 행정 대책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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