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하 공기업, '직원 비리' 등 국감서 질타

    작성 : 2017-10-23 23:00:58

    【 앵커멘트 】
    한전 직원들이 태양광 발전 업체들에게 인허가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발전소를 싸게 또는
    무상으로 상납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전KPS와 한전KDN 등 한전 산하 공기업은
    채용제도를 부정하게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한 한전 직원들의 비리 문제가 질타의 대상이 됐습니다.

    현재 감사원은 한전 광주·전남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사업 인허가 비리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태양광 발전소 업체들에게 인허가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태양광 발전소를 저가로 분양받거나 무상으로 상납받았습니다.

    (CG1)
    비리 직원 74명 가운데 광주·전남본부 직원이 4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 싱크 : 유동수/국회 산자중기위 위원
    - "광주*전남*전북지역(본부에) 관련 직원들 비중이 높습니다."

    ▶ 싱크 : 조환익/한국전력공사 사장
    - "감사원 결과가 나오면, 그에따른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산하 공기업들의 부정채용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2)
    한전KPS의 경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고졸 전형으로 채용한 직원 350여 명 가운데, 220여 명이 대학 졸업자로 밝혀졌습니다.

    한전KDN은 면접전형에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키도록 규정돼 있지만, 내부직원으로만 면접을 실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국감을 통해 한전 직원들의 비리와 산하 공기업의 채용제도 부정 운영 등이 확인된 가운데, 보다 높은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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