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장현 광주시장이 국민의당의 "SOC 호남 홀대론"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동안 침묵하던 윤 시장이 갑자기 민주당을 편들고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민의당은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여당의 눈치 보기이자 책임회피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이 'SOC 예산 호남 홀대론'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윤 시장은 광주~완도 고속도로와 광주순환 고속도로는 사업 절차상 1,600억 원이 내년으로 이월되는 불가피한 상황에 따른 것일 뿐 삭감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OUT)
이 두 사업을 제외하면 SOC 국비는 올해보다 30% 늘었다며 민주당 편들기에 나섰습니다.
나아가 친환경차 생산기지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등 5개 과제에 837억 원이 반영된 것은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몇 가지 SOC 부분 가지고 말들이 있는데 실상의 내용은 꼭 그렇지 않습니다. (광주가) 가고자 하는 미래먹거리 산업에 많은 국정과제들이 포함돼 있어서 그 부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
윤시장이 민주당을 편들고 나서자 국민의당은
발끈했습니다.
수개월 간 국비 확보를 위해 쏟은 노력을 스스로 뒤집는 '궤변'으로 내년 선거를 앞두고 당 지도부의 눈치 보기라고 공격했습니다 .
▶ 인터뷰 : 김민종 / 국민의당 광주시의원 원내대표
- "무리하게 국비지원을 요구했던 광주시가 이제와서 '이유있는 삭감' 운운한 것은 책임회피이며, 여당 눈치 보기에 불과한 것입니다."
윤시장의 개입이 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SOC 예산 호남 홀대론을
잠재울 것인지 아니면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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