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당, SOC 예산 놓고 '공방전'

    작성 : 2017-09-05 17:06:45

    【 앵커멘트 】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광주·전남 SOC 예산이 삭감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호남 홀대론'을 앞세워 공세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정치공세로 규정하며 적극 대응에 나서는 등 호남 SOC 예산을 둔 두 당의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지역의 대표적인 SOC 사업인 호남 KTX 2단계.

    (CG1)
    전남도가 관련 사업비로 3천억 원을 건의했지만, 정부안에는 154억 원만 반영됐습니다.

    (CG2)
    광주·전남 주요 SOC 사업의 평균 예산 삭감율은 74%에 달합니다.

    국민의당은 '호남 홀대론'을 주장하며 정부, 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주홍 / 국민의당 국회의원
    - "다른 지역과 대등하게 올라가기 위한 사다리가 필요했는데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에서 이러한 성장의 사다리를 걷어 차버린 셈이 됐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호남 SOC 예산의 경우, 전체 삭감 폭보다 낮다며,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 싱크 : 이개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호남 예산에 대한 사다리 걷어차기니, 예산 홀대니 하면서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정치공세를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민주당은 취소된 광주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는 현역 의원들의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지난 총선과 대선때의 '호남 홀대론'이 제2라운드에 접어든 양상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당의 텃밭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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