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구간 경계조정 논의가 지지부진하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구간 불균형으로 동구와 남구에 사는 주민들이 차별과 소외를 받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동구 주민들이 이용하는 생활체육관은 2곳에 불과합니다.
특히 한 곳 뿐인 축구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차례를 기다려야만 합니다.
광주지역 생활 체육관은 서구와 북구에 많고, 축구장도 광산구와 북구, 서구에 몰려 있는 등 구별 편차가 큽니다. (OUT)
▶ 인터뷰 : 홍두석 / 광주광역시 동구 축구연합회장
- "축구장 체육시설이 (동구에) 용산체육공원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신청을 해서 사용을 하는데 너무나 경쟁이 치열해 애로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재정자립도 등 예산에서도 광주 동구와 남구는 열악합니다.
지난해 광주 동구의 재정자립도는 11.8%, 남구는 11.3%로, 광산구와 서구와 비교하면 차이가 컸습니다.
자체 수입대비 인건비 충당률도 동구 58%, 남구는 72%에 머물렀습니다. (OUT)
지속된 광주 외곽 개발 정책이 구도심 공동화로 이어져 특정 지역의 경제적 소외는 물론 자존감마저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 "광주 정치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역사의 근원이고 종갓집이었습니다. 그런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안고 있는 곳인데 공동화되면서 그런 부분들을 광주 동구의 특징으로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
같은 광주시에 살면서도 상대적 불평등을 겪어야 하는 상황.
구간 경계조정이 잘 이뤄진다면 광주 동구와 남구의 상대적 불평등이 지금보다는 더 해소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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