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선도도시' 광주, 전기차는 3백여 대뿐?

    작성 : 2017-07-26 19:00:22

    【 앵커멘트 】
    광주시는 친환경차 선도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데요.. 현재 광주에 등록된 전기차는 관용차를 다 포함해도 3백여 대 뿐으로, 선도 도시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돕니다.

    기반 조성 등 보급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도로를 지나는 차량이 온통 내연기관 차뿐입니다.

    관용차를 제외하면 전기차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CG
    실제 광주에는 등록 차량 64만 2천여 대
    가운데 전기차는 3백여대로 0.5%에 불과합니다.
    CG
    2013년부터 전기차 보급에 열을 올린 제주는
    물론이고, 최근 폭발적으로 등록대수가 늘어난 경쟁도시 대구와도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턱없이 적습니다.

    충전 인프라도 넉넉지 않습니다.

    CG
    광주에 설치된 충전소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291대, 이중에 급속은 38대뿐인데
    그마저도 고장나기 일쑵니다.

    ▶ 인터뷰 : 서혜림 / 전기차 운전자
    - "고쳐놓겠다고 했는데 그게 몇 달 동안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거기를 몇 번 찾아 갔다가 그 뒤로 안 찾아가게 되더라고요."

    새정부가 추경에 전기차 보급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전기차 보급 확대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자 지자체들의 움직임은 더 바빠졌습니다.

    CG
    친환경차 선도도시를 내세운 광주시도
    1차로 전기차 100대를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추가로 300대를 더 신청받을 예정이지만,// 올해 2천 대를 보급목표로 세운 대구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안기성 / 광주광역시 뿌리산업 담당
    - "2차 물량까지 보급이 완료되면 우리시 전기차는 648대로 작년까지 보급실적 대비 2.6배가 증가하게 됩니다."

    제주와 대구 등 전국에서 많은 자치단체가
    친환경차 선도도시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

    광주시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뿐 아니라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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