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18 민주화운동 등 광주 현대사를 함께 한 금남로 1가 전일빌딩에서 5*18 총탄 흔적 조사가 두 차례 진행됐습니다.
조사 결과는 전일빌딩 리모델링에 반영돼 5*18의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하는데 활용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국과수 감식원들이 전일빌딩의 외벽을 꼼꼼히 살핍니다.
80년 5월 당시 계엄군의 총탄 자국 흔적을 찾는 겁니다.
지난 9월 1차 조사에 이은 두 번째 조사로 점차 잊혀지고, 사라져 가는 5*18의 흔적을 보존하기 위해섭니다.
5*18 원형 훼손 논란을 겪은 옛 전남도청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기봉 / 5*18기념재단 사무처장
- "5*18 당시 계엄군과 시민군이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던 현장이기 때문에 리모델링에 들어가기 전 총탄 자국을 찾아 역사적 현장을 잘 보전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광주시는 전일빌딩에서 발견된 총탄 흔적을 내년 3월부터 시작될 리모델링 공사에 반영합니다
2018년 재개장될 전일빌딩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교류센터, 2층~3층엔 전자도서관과 문화센터, 4층~7층은 ICT 기업들이 입주하고, 8층~9층에는 홀로그램 상영관과 스튜디오, 10층과 옥상은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섭니다.(OUT)
▶ 인터뷰 : 김인천 /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
- "광주시를 방문한 국내 관광객들과 문화전당을 방문한 분들이 5*18의 최후 항쟁지란 역사적 장소임을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
5*18 민주화운동 등 광주의 현대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전일빌딩이 역사의 흔적을 안고 오는 2018년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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