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폭죽에 생지옥" 140명 사상 새해맞이 파티 화재

    작성 : 2026-01-02 15:28:12
    ▲ 스위스 크랑 몽타나 술집 르 콘스텔라시옹 화재 [연합뉴스]

    새해 첫날 스위스 유명 스키 휴양지에서 화재로 4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현지시간 1일 새벽 1시 30분쯤 세계적인 스키 휴양지로 꼽히는 스위스 남서부 발레주 크랑 몽타나의 한 술집에서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새해맞이 인파가 술집에 몰린 가운데 발생했는데 순식간에 불이 번지면서 좁은 출입로로 대피가 어려워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위스 경찰은 현재까지 사망자가 약 40명, 부상자는 1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생존자들이 증언한 불길의 시작점은 샴페인에 꽂은 작은 폭죽이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한 생존자는 프랑스 방송 BFMTV에 "몇몇 병들이 천장 가까이에 있었고 불이 붙었다"라며 "천장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고 불이 빠르게 번졌다. 불과 몇 초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또 다른 생존자는 "불길 시작점은 보지 못했지만 여자 종업원이 샴페인 병에 폭죽을 꽂아서 가져오는 것은 봤다. 완전 아수라장이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 스위스 크랑 몽타나 술집 화재 추모 현장 [연합뉴스]

    갑작스런 화재로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이 불길과 연기가 자욱한 방안에 갇혔고, 출구는 인파에 막히면서 생지옥이 됐습니다.

    BBC 뉴스는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타 있었고 옷가지도 남아있지 않았다"며 참혹했던 현장 모습을 전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추모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이날 밤부터 화재 현장 인근에서 수백 명이 눈물 속에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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