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투장비 보존에 첨단 문화재 처리기술 활용

    작성 : 2023-09-01 15:00:01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서 수습한 유품
    총기류·철모·수통 등 22점 보존처리
    신원 확인 전사자 4명 유품 7점 포함
    문화재청, 과학적 처리 연말까지 완료
    ▲ 보존처리 대상 6·25 전사자 유해발굴 유품 사진 :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에서 수습한 유품 22점을 전달받아 이달부터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시작해 올해 연말 보존처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전사자 유품 보존처리사업은 국방부가 현장에서 발굴해 낸 6·25 전사자의 총기류, 철모, 수통 등 금속 유품들에 대해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첨단 문화유산 보존처리 기술을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추가 훼손이나 변질, 부식의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과학적인 처리를 마친 후 다시 국방부로 돌려보내는 사업입니다.

    문화재청은 2020년부터 4년째 국방부와 협업해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총기류, 철모, 수통 등 총 1,330점에 달하는 유해발굴 유품을 보존처리하였습니다.

    국방부는 2020년 이전까지는 자체적으로 보존처리를 시행해 오다가 발굴지역이 넓어지면서 보존처리가 필요한 유품이 늘어나게 되어 문화재청에 협업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올해 보존처리를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지난 7월 문화재청에 의뢰한 유품은 총기류와 철모, 반합, 숟가락, 탄통 등 총 22점입니다.

    이 중에는 최근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 네 명(고 김현택 일병, 고 김영규 일병, 고 최봉근 일병, 고 송병선 하사)의 유품 7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편, 지난 3년간의 보존처리 과정과 의미를 알리기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전쟁기념관과 함께 오는 10월 중 학술대회와 그동안 보존처리한 전사자 유품들을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특별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보와 보물을 다루어 온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인력의 풍부한 경험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전쟁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에서 국가와 민족을 지킨 순국선열의 유품에 대한 예를 갖추어 보존처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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