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홍준표 번갈아 대구·광주 찾는다..'연합전선' 강화

    작성 : 2023-02-27 21:31:50 수정 : 2023-02-27 22:33:54
    【 앵커멘트 】
    '달빛동맹' 두 도시인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민선 8기 들어 연합전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면 과제인 군공항특별법 제정에 이어 2038 하계아시안게임 유치,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 굵직한 현안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엔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번갈아 두 도시를 방문합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강기정 시장이 내일(28) 대구를 찾습니다.

    민선 8기 들어 첫 방문으로, 2·28민주운동 기념식 참석에 이어 홍준표 시장과의 차담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 싱크 : 김세훈 / 광주광역시 광역협력담당관
    - "작년 11월에 강기정 시장님과 홍준표 시장님이 만나서 4가지 사안에 대해서 협약을 이뤘고요. 경제 위기랄지, 인구침체랄지 이런 것들을 돌파해야 하기 때문에 양 시장님이 모여서, 공직자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홍 시장도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이번 주말 광주를 찾습니다.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정상개방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일주일 새 양 시장이 광주와 대구를 번갈아 방문하는 데는,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를 통과한 2038 광주·대구 하계 아시안게임과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연합전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면 과제는 광주와 대구시 모두 2월 통과를 기대했던 이른바 '쌍둥이법',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과 TK통합신공항특별법입니다.

    국비 지원에 대한 정부의 부정적 기류와 가덕신공항이라는 암초를 만나 상임위 소위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결국 3월 국회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 싱크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지난 20일)
    - "대구의 군공항, 광주의 군공항이 제1당에 의한 민주당에 의해서 잘 통과되고 있다는 그런 확신을 국민에게 주셨으면 하는 마음"

    TK신공항법에 대해선 논평을 않던 홍 시장도 자신의 SNS에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무등산 수박과 사과를 나누며 특산물 교류로 협력을 다진 양 도시가 현안 해결을 통해 민선 8기 달빛동맹에 날개를 달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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