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조카 학대치사 혐의 고모 영장 실질심사

    작성 : 2022-02-17 14: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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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살 조카를 폭행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오늘(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고모 A씨는 광주지법 장흥지원에서 열린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A씨는 지난 13일 밤 자신이 양육하던 조카 B양의 머리, 엉덩이 등을 때리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양은 다음 날인 지난 14일 몇 차례 구토를 한 뒤 오후 6시 15분께 집 화장실에서 쓰러졌고, 다른 가족이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119구급대와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B양의 몸 곳곳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A씨는 훈육 목적으로 체벌했지만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한 폭행은 없었고, 화장실에서 넘어지기 전까지는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B양을 부검했으며, 공식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B양의 사망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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