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까지 "미래에셋 경도 레지던스 건립 투기 의심"

    작성 : 2022-01-24 17:44:48
    [크기변환]레지던스

    경제단체인 여수상공회의소까지 미래에셋의 경도 레지던스 건설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여수상의는 오늘(24일) 성명을 내고 "미래에셋이 경도에 생활형 숙박시설인 레지던스를 건설하려는 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를 의심하기에 충분한 만큼 왜곡된 개발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지만 지역사회의 여론과 주민들의 생활권을 무시하는 처사에 대배 분노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생활형 숙박시설인 레지던스를 건설해 개인의 배만 불리는 사업에는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도 개발 사업자인 미래에셋을 향해서도 "레지던스 층수를 변경하는 꼼수를 부려가며 지역민을 우롱할 것이 아니라 당초 약속대로 경도를 세계적 해양관광단지로 건설하는 것에 매진해 달라"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는 미래에셋이 1조 5천억 원을 들여 대경도 일원 2.15㎢ 부지에 오는 2024년까지 골프장과 호텔, 테마파크 등의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 해양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미래에셋은 7천5백억 원을 투입해 생활형 숙박시설 11개 동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시의회와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사업이 잠정 중단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제단체인 여수상공회의소까지 미래에셋의 레지던스 건립에 대해 비판하면서 사업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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