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도시 핵심 인재양성.. 현 주소는?

    작성 : 2021-07-31 19:26:37

    【 앵커멘트 】
    광주시는 AI 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선점해 적극적인 육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AI 산업의 핵심인 인프라와 인재양성인데요..

    광주가 정부의 AI 핵심 공모 사업에서 밀려나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시는 AI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 사관학교를 운영 중입니다.

    2년 째인 올해, 2기생 180명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1기 수료생은 155명이었는데, 이 중 창업과 취업한 사람은 각각 11명과 33명에 그쳤습니다.

    나머지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거나 다시 대학생 신분으로 돌아갔습니다.

    기업이 원하는 AI 인재가 없거나, 원하는 기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광주 AI 기업
    - "계속 인력 채용공고를 냈었는데 원하는 사람이 많지 않고..지방에 소프트웨어 인력들이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광주 왔다가 다시 이전을 고민하는) 그런 업체들도 있다는 이야기는 듣기는 들었는데.."

    그만큼 아직 광주의 AI 기반이 취약하다는 반증입니다.

    지난달 산업부는 특성화된 인공지능 기술인력 만2천여 명을 양성하는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8백억 원을 투입하는 등 AI 중심으로 자리잡은 미래차와 헬스케어, 반도체 등 3대 신산업은 모두 수도권 대학이 선정되는 등 광주시는 핵심 사업에서 배제됐습니다.

    광주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가 IoT 가전분야만 선정됐습니다.

    커지는 인공지능 산업 시장이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혜택을 받기 부족한 분야입니다.

    광주 전남 대표 산업인 자동차, 조선업 등과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모든 산업에 인공지능 옷을 입혀가는 입장이거든요. 가전 쪽에는 가전 나름대로 지금 그쪽을 성장시켜야지, 기존 기업들이 낙후되지 않고 새로운 산업군을 창출해나가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인공지능 사관학교의 성과는 아쉽고, 정부 육성사업은 뒷전으로 밀리는 사이,

    AI 중심도시라는 청사진이 멀어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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