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에 잇따른 확진환자.. 지역 '초긴장'

    작성 : 2020-02-29 19:27:21

    【 앵커멘트 】
    전남에서 잇따라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가 다녀갔던 병원과 음식점 등 동선 상에 있던 시설들이 잇따라 문을 닫았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순천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20대 간호사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한 음식점입니다.

    방역을 위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는 안내문과 함께 굳게 문이 닫혀 있습니다.

    간호사가 근무하던 병원도 방역을 위해 내일까지 휴업 결정을 내렸습니다.

    ▶ 싱크 : 인근 주민
    - "제가 여기 며칠 전에 진료받으러 왔다가 저도 지금 회사에서 격리조치돼가지고.. 잠깐 들렸다 온 직원까지 격리조치하니까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던 전남 동부권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순천시는 확진자가 지난 26일 여수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동선을 파악해 추가 공개했습니다.

    여수시는 확진자의 동료 간호사와 동료 간호사의 남편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고, 동료 간호사 남편이 근무하고 있는 노인전문요양병원의 입소자와 근무자들의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전남도는 도내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에서 발견된 유증상자 88명에 대해 진단 검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확인된 신천지 교인들에게 자진신고를 하지 않으면 고발 조치 등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미확인된 신천지교회 신도께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즉시 관할 보건소에 자진신고하시고 안내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으십시오."

    이달 초 나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한동안 잠잠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리기도 했던 전남.

    순천과 여수에서 잇따라 확진 판정 소식이 들려오자 확산세를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