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시군 색깔 마케팅 '인기'

    작성 : 2019-11-19 05:05:34

    【 앵커멘트 】
    장성과 신안 등 전남 일부 시군들이 색깔을 브랜드화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관광지 조성뿐 아니라 특산물과 축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보랏빛으로 물든 건물 지붕이 고즈넉한 섬 풍광과 만나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도 보라색으로 새 단장을 마치는 내년 봄이면 보라색 유채꽃과 라벤더가 물결치는 '퍼플섬'의 모습을 갖출 전망입니다.

    일찌감치 소식을 들은 관광객의 발길이 벌써부터 이어지면서 지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효일 / 신안 박지도 이장
    - "귀농하시는 분들, 젊은 분들 오셔가지고 좋은 일 좀 있었으면, 나이 드신 분들만 있으니까 좀 힘들어요. 젊은 사람들 귀농하러 오셔서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가고싶은 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퍼플섬처럼, 색깔을 활용한 지자체의 이색 마케팅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옐로우시티' 브랜드를 정착시킨 장성군의 경우 지역 축제와 특산물에도 노란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열렸던 황룡강 노란꽃축제는 9일만에 100만 명의 관람객 방문을 이끌며 내고향 명품축제 대상을 수상했고,

    3년 간의 육성사업 끝에 올해 출하가 시작된 '황금사과'도 남도우수원예작물로 선정되면서 지역 대표 특산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한원 / 황금사과 재배 농가
    - "맛이 있고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거기에 색채 마케팅이 더해지니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색깔을 활용해 새로운 문화ㆍ관광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전남 시군의 마케팅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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