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수산물 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남해안 어황이 부진한 탓인데,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라 추석 장바구니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산시장 상인들이
깔끔하게 손질한 생선을 정성스레 진열합니다.
시민들은 제사상에 올릴 생선을
꼼꼼하게 살펴보지만
선뜻 손이 가질 않습니다.
제수용 생선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오명숙 / 여수시 여서동
- "부담이 많이 되죠. 시장도 봐야 하는데. 작년에 비해서 돈이 두 배로 든다고 봐야죠. "
수요가 많은 조기는
한 상자에 20만 원으로
한달 전보다 40% 치솟았습니다 .
▶ 스탠딩 : 박승현
- "어획량이 급감한 멸치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
갈치와 삼치, 문어, 전복 등 다른 수산물 값도 20% 이상 뛰었습니다.
수산물 값이 오른 이유는
어황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문경아 / 여수수산시장 상인
- "(수산물) 물량이 많이 줄었어요 지금. 그러니까 뭐든지 비싸네요. (생선이) 안 잡히니까 비싼 겁니다."
남해안 어황부진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추석이 다가올수록 수산물 가격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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