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ㆍ국악..깊어가는 가을 남도는 '축제 중'

    작성 : 2018-09-15 17:53:32

    【 앵커멘트 】
    선선해진 날씨에 남도의 가을 정취가 무르익기 시작했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다채로운 축제가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가을을 재촉하는 꽃무릇이 천년 고찰 함평 용천사 일대를 붉게 물들였습니다.

    마치 왕관 모양을 연상케하는 활짝 피어난 꽃무릇에 매료된 탐방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 인터뷰 : 채월주, 신은자 / 전라북도 익산시
    - "꽃은 다들 좋아하잖아요 너무 마음이 좋아요 평화롭고.."

    ▶ 인터뷰 : 김수형, 김보람 / 나주시 죽림동
    - "아내랑 주말에 데이트 삼아 보러왔는데요 이파리가 나지 않았는데 꽃만 이렇게 나있으니까 신비로운 꽃처럼 보여지고.."

    함평과 영광에서 열리고 있는 가을꽃 축제는 각각 내일과 오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광주에서는 전국 최대규모의 국악 경연대회, 임방울 국악제가 개막했습니다.

    오늘 열린 학생부 경연무대에선 판소리, 농악, 기악 등 4개 부분에서 140여 명의 영재 소리꾼들이 실력을 뽐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서 / 서울 전농중
    -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제 나름대로 노력을 하면서 (춘향가를) 열심히 불렀습니다"

    ▶ 인터뷰 : 김태홍 / 창원 명서중
    - "큰 대회를 나온다는 것이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두근거리기도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명창부와 일반부의 예·본선이 진행되는데 참가인원만 6백여 명에 이릅니다.

    이번 국악제 최고 소리꾼은 오는 1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가려지며, 본선 무대는 kbc와 SBS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될 예정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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