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지역 어민들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령화에 맞는 어업환경 개선과 젊은 어업인력을 수혈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취재에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 개도 앞 바다에서
30년 넘게 고기를 잡고 있는 59살 정인철씨.
5년 전부터 외국인을 고용해 고기잡이를 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고령화가 심해 국내에서는 일손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인철 / 어민
- "섬 지역은 고령화되다 보니까 바다사업을 하기가 힘들죠. 그러다보니 외국인력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
cg전남지역 수협 조합원 5만 명 가운데 60살 이상은 3만 2천명에 이릅니다.
1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6명이 고령자인 셈입니다.
특히 70살 이상 조합원 비율도 40%로
제주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습니다.
고령화에 맞는 어업환경 개선과
젊은 어업인력을 수혈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 인터뷰 : 최상덕 / 전남대학교 수산해양대학장
- "(청년들이) 어촌에 진입하기 위해서 면허 제도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정책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하는데 현재는 없는 실정입니다. "
국내 수산물 생산량의 60%인 한해 180만톤, 2조 2천억 규모를 생산하고 있는 전남바다.
어민들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산업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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