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또 사망..관리 '비상'

    작성 : 2018-09-12 23:57:36

    【 앵커멘트 】
    전남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전남 동부권에서만 4명이 잇따라 목숨을 잃으면서 지자체마다 질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여수에 사는 66살 박 모 씨가 병원에서 숨진 것은 지난달 26일.

    돌게장과 전어회를 먹은 뒤 설사 증세를 보였고, 비브리오균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순천에서도 지난달 27일 비브리오패혈증 증세를 보인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 싱크 : 전라남도 관계자
    - "(여수 사망자는) 집에서 (돌게장을) 담가 드시고, 전어 사시미는 그쪽에 수산시장에서 떠다가 집에서 같이 가족하고.."

    지금까지 전남에서 비브리오패혈증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광양 2명, 여수와 순천 각각 1명 등 모두 4명입니다.

    3명 발병에 1명이 숨진 지난해에 비해 사망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자체들은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고위험군 특별 관리에 들어가는 등 추가 발병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선 / 순천시 감염병관리팀장
    - "간경화 등 간 기저질환이 있는 그런 분들은 특히 생식으로 드시지 않는 것이 굉장히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해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기간이 예년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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