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적인 희귀종인 댕구알 버섯이 장성의 한 과수원에서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남성 성기능 개선과 지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까지 관련 연구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 기자 】
과수원 여기저기에 흰 솜 같은 물체가 놓여 있습니다.
세계적 희귀종으로 분류되는 댕구알 버섯입니다.
▶ 스탠딩 : 전현우
- "댕구알 버섯이 10m 반경 거리에 7개나 자랐는데 가장 큰 것은 지름이 15cm나 됩니다.""
이 과수원에서처럼 댕구알 버섯이 무더기로 발견된 건 이례적인 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이춘섭 / 과수원 주인
- "농장에 와서 둘러보고 일을 하면서 보니깐 우연히 한 개를 발견하게 된 거예요.그래서 이상하다고 풀밭을 요리조리 찾아보니깐..."
지난 1989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충남 계룡산에서 발견된 댕구알버섯은 최근 몇 년 사이 담양과 장성, 함평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댕구알버섯은 남성 성기능 개선과 지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어떤 효능이 있는지는 물론, 인공 재배 가능성이 있는지 등 관련 연구는 부족합니다.
▶ 인터뷰 : 채꽃바래 /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 "남성 성 기능 개선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정확하게 어떤 연구 기관에서 연구되지 않은...식용할 때 독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안 드시는 게 좋습니다."
전남 산림자원연구소는 전문기관들과 함께 댕구알 버섯의 효능과 작물 사업성 등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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