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남의 한 중학교에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인
이른바 혈액암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추가 발병 여부와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학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혈액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교실이 보건소를 방불케 합니다.
의료진들이 학생들의 혈액을 채취하느라
분주합니다.
지난달 해남의 한 중학교에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이른바 혈액암에 걸린 학생 2명이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확진자까지 더하면 같은 학교에서
3명이 잇따라 혈액암에 걸린 겁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추가 발병 여부와 원인 조사를 위해 혈액암 진단을 받은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와 졸업했던 초등학교 재학생들까지 2천 여명에 대한 혈액 채취가 이뤄졌습니다"
학부모와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학교와 교육청이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전염성은 없지만 발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여부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싱크 : 학교 관계자
- "우리 학교 아이들이 그런 것에 노출됐다고 하면 큰 일이잖아요 그래서 학부모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야 되겠다 싶어서"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를 의뢰한 상태로
학교 내 수질*공기 질 검사 등 혹시 주변 환경에 따른 발병은 아닌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교육청 관계자
- "혈액검사 하고 어떤 환경적인 요인이 연관돼 있는지 모르니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더 추가해서"
벤젠과 방사선 등에 노출될 때 발병되는
혈액암은 보통 3-5살 소아나
60살 이상 연령대에 나타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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