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남편이 아내 흉기로 살해

    작성 : 2017-10-09 23:49:39

    【 앵커멘트 】
    어제 저녁 담양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진도에서는 바다에 빠진 막내 아들을 구하려다 아버지와 형이 숨졌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사건사고, 최선길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주택 문 앞에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담양군 대덕면의 한 주택에서65살 김 모씨가 아내 53살 한 모씨와 다투다 한 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렀습니다.

    한 씨는 인근의 한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숨졌고, 김 씨도 범행 후 자살을 시도해 현재 의식이 없는 상황입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지금 현재는 병원에 있어가지고 아직 진술 청취는 못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유족과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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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오전 11시쯤에는 진도군 지산면의 한 선착장에서 43살 맹 모씨와 11살 난 큰 아들이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이들은 바다에 빠진 7살 난 막내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 싱크 : 해경 관계자
    - "세 명이 낚시를 하다가 물양장이 좀 비스듬히 돼있거든요 미끄럽게...거기서 이제 막내가 걸어가다가 빠지니까 아빠가 막내를 구조하기 위해서..."

    바다에 빠졌던 막내는 근처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경기도에 사는 이들은 추석을 맞아 외가에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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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새벽에는 목포시 옥암동에서 33살 윤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아 윤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추석 연휴동안 광주*전남에서는 3백 73건의 교통사고로 15명이 숨지고 5백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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