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8시 뉴스입니다.
먹는 물을 정수장으로 보내는 대형 송수관이 파손되면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6만여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40년이나 된 노후관이 문제였습니다 .
첫소식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공사 현장에서 갑자기 물이 솟구칩니다.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급하게 몸을 피합니다.
인근 도로는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주암댐에서 여수 정수장으로 물을 보내는 대형 송수관이 보수공사 도중 파손된 겁니다.
▶ 싱크 : 인근 주민
- "장난 아니었어요. 어떻게 말로 표현 못 해요. 홍수 저리 가라였어요. "
▶ 스탠딩 : 이상환
- "파손된 송수관입니다. 설치된지 40년이 넘은 노후 관로가 공사 충격에 파손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시간당 4천 톤의 물을 받던 여수 둔덕정수장의 수급량은 한 때 제로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또 여수시 돌산읍과 미평동 등 6만 천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출근 시간대 5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 싱크 : 여수 시민
- "씻으려고 하는데 물이 안 나와서 정말 당황스럽네요. 왜 단수가 됐는지 알 수도 없고.."
40년이 넘은 노후관로는 수어댐 상류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까지 무려 54km나 됩니다.
파손된 송수관로는 복구됐지만 노후화가 심한
관로가 언제 또 터질지 몰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