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더위에 염소뿔도 녹는다는 절기, '대서'인데요.
광주와 전남 15개 시*군에 폭염 특보가 계속 이어지며 계곡과 바다, 물놀이장은 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객들의 발길로 북적였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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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가 뒤집히며 쏟아지는 물폭탄에 즐거운 비명이 터져나옵니다.
수직으로 낙하하는 미끄럼틀과 물대포에 거침없이 몸을 맡깁니다.
▶ 인터뷰 : 최대일 / 순천시 연향동
- "비도 안오고 또 습하고 더워서 막 짜증나는데 워터파크 오니까 너무 좋고요. 여자친구가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
(effect)
수상보트가 새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쏜살같이 달려나갑니다.
피서객들은 푸른 바다에 뛰어들어 시원한 파도에 몸을 싣습니다.
▶ 인터뷰 : 임선미 / 경남 창원시
- "해수욕장이 백사장도 엄청 길고 물도 맑고 사람듥도 많아 쉬기 좋은 것 같아요."
깊은 산 속 계곡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물장구를 치고, 나무 그늘 밑에서 낮잠을 청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맑고 찬 계곡물에 몸을 담그자 더위는 어느새 저만큼 멀리 사라져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진도와 해남 33.4도, 광주가 32.7도를 기록했습니다.
구름이 끼면서 낮 최고기온이 다소 떨어졌지만, 광주*전남 전역에 내려진 폭염 특보는 계속됐습니다.
내일부터 전남 내륙지역으로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33도에서 35도에 머물며 무덥겠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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