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광주지역에 다양한 형태의 청년 네트워크 공간들이 생겨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공연이나 토론을 통해 청년들 스스로 꿈에 도전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도심에 자리잡은 복합문화공간 동네줌인.
이 곳은 지역 청년들을 위한 학습과 문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대표 34살 김태진 씨는 대기업을 그만 두고 커피트럭을 마련해 세계일주를 다녀온 뒤 청년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진 대표 / 동네줌인
- "사회적 기준에 갇혀서 너무 힘들어 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많은 거죠 한국에. 너무 안타까워서 그 친구들을 위해 뭔가를 해봐야되겠다. 그러면서 '아, 이런 공간이 필요하겠구나'"
3D프린팅 작업이 한창인 이 곳은 2년 전 설립된 코끼리협동조합입니다.
가내수공업 형태의 디지털 공방을 차려두고 직접 제품을 생산하거나 조합원들에게 제작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는 대신 수익 사업의 일환으로 음식점과 게스트하우스도 운영중입니다.
음식점에서는 매주 한 차례씩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열리고, 게스트하우스는 광주를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 명소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서강원 / 코끼리협동조합 이사장
- "조합원들이 와서 취미 생활이든 직업으로든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것을 계속 체험하고 사업이나 취미로 계속 발전이 되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들이 중심이 돼 빠르게 생겨나고 있는 네트워크 공간들이 단순한 학습과 모임을 넘어 새로운 도전과 실험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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