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붕장어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요.. '아나고'로 불리는 붕장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데, 국내 연구진이 어린 붕장어를 잡아 길러내는 양식에 성공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여름철 보양식 붕장어를 맛보려는 손님들로
식당이 가득찼습니다.
진한 국물과 쫄깃한 식감에
처음 맛보는 외국인도 반합니다.
▶ 인터뷰 : 세르히오 / 스페인
- "스페인에는 이런 음식이 없는데 한국에서 체험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너무 맛있고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붕장어 1kg의 소매 가격은 3만 원 선으로
10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양식이 안 되는데다 어획량까지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붕장어 식당 관계자
- "지금은 (kg당) 2만 8천 원 받아요. 올랐어요. 많이 올랐어요."
이런 상황에서 어린 붕장어를 길러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멸치 어망에 걸린 어린 붕장어를 수조로 옮겨 20cm까지 키워내는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민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붕장어의 색이) 흑색에서도 더 성장돼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은 바로 산업화로 갈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붕장어 양식 기술을
어민들에게 전파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바꿔갈 계획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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