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의 택지개발업체 대표가 수십 억원의 분양 대금을 횡령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허가 과정에서 특혜 의혹도 제기됐는데, 여수시는 강력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시 돌산읍의 상포택지개발지굽니다.
경찰은 택지개발업체 대표 50살 김모씨가
회삿돈 60억 원을 빼돌렸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 1년 사이 전체 12만5,000㎡ 가운데 8만여㎡를 100명에게 160억여 원을 받고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조사했고 피고소인이 법인자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소명자료를 제출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지지부진하던 공사준공과 택지분양이 지난해 갑자기 일사천리로 진행되자
일부에서는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수시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개발호재가 잇따르면서 준공을 승인했다며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나병곤 / 여수시 공보담당관
- "(인허가 부서에서) 행정적인 절차상에 문제가 없다고 하고 금전적인 부분 역시 인허가 부서와 정무라인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특혜의혹 유포자에게 강력한 법적대응을 밝히며
정상적인 행정 절차였다고 주장하는 여수시.
▶ 스탠딩 : 박승현
- "경찰은 조만간 상포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자료 일체를 여수시로부터 넘겨받아 사업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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