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우박이 쏟아진 곳도 있었지만,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오후 들어 단비가 내리면서, 30도를 넘는 폭염이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5mm 안팎의 적은 비에 그치면서,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후텁지근한 열기를 뿜어내던 아스팔트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내리는 비를 피해 급히 우산을
펼쳐보는 시민들, 미처 피하지 못해
비에 젖은 머리를 털어 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최민정 / 광주시 서봉동
-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나가기도 싫고 짜증도 나고 그랬는데 비가 와서 열기가 좀 식은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단비가 내리면서
30도를 웃돌며 이틀째 맹위를 떨친 무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농민들은 단비가 반가우면서도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아쉬워합니다.
▶ 인터뷰 : 강귀순 / 함평군 월야면
- "너무 조금 와서 (가뭄) 해소에는 아무 도움이 안되고요, 많이 와야 되는데 양수물도 부족해서 지금 걱정이 태산이에요."
실제 광주*전남 지역 올 봄 강수량은
기상 관측 이래 역대 4번째로 낮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110mm로 평년의 38% 수준입니다. //
▶ 인터뷰 : 송효실 / 광주기상청 예보관
- "6월은 장기적으로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겠고 6월 6일까지 고기압권에서 건조한 날이 많아 당분간 가뭄은 지속되겠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비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폭염은 내일 다시 기승을 부리며 순천과 광양의 낮 최고기온은 31도 광주는 29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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